무방비

성령님은 내가 물어보면 시원하게 알려 주시는 분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엔 아무리 기도하고 생각해도 문제의 핵심을 알 수 없었다. 잠이 안 왔다.

야곱은 밤새 천사와 씨름을 했다지.



다음 날 부턴 씨름해보려고 해도 머리가 아파서 안된다.

나는 알고 싶은 것을 꼭 알아내려고 하는 성격인데 (그럴 땐 먹고 싶지도 않고, 자고 싶지도 않지)

그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프니..;

무방비 상태다.

무장 해제된 상태로 기다려야 한다.

사라가 20년 동안 자세한 설명도 듣지 못하고 아들 얻기를 기다린 것 처럼

나도 오래 이렇게 지내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그리 나쁜 일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논리적인 설명, 큰 그림은 볼 수 없어도,

매 순간 조금씩 알려주시겠지.

나는 '지식'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해도, '동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겠지.

by 소금 | 2009/11/06 14:15 | 성경보며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0)

이성교제에서 감정 다루기

[현경] 님의 말 :     그러니까 나는 '나는 변하기 싫다. 그러니 너도 바꾸기를 강요하지 않겠다.'
[현경] 님의 말 :     '이 명제를 위해서라면 내 감정도 희생할 수 있다'
[현경] 님의 말 :     이랬죠
[현경] 님의 말 :     그렇지만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나
[현경] 님의 말 :     좋은 질문이네요
[현경] 님의 말 :     우리 이 질문 간직하고 다음에 만나심이.
[혜연] 님의 말 :     ok. see you again


나는 '마음의 혁신'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 말에 동의한다.
"생각은 감정을 유발한다."

그래서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한 적이 없다.
문제는 생각이니까.

생각을 바로잡았다고 생각했는데, 파괴적 감정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생각에 맞추어 감정을 희생시켰다. 억압했다.

감정은 생각에 종속되지 않는 실체인 것이 드러났으므로,
그 처리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가?



다시 점검해보았다. 생각이 옳았었나?
'나는 네가 바뀌기를 강요할 수 없어.'  <-- 그럴싸한걸

하지만 그 이면에는 '나는 바뀌고 싶지 않아.' 가 있었다.
'파괴된 인간, 곧 스스로 자기 세상의 "신"이 되려는 사람은, 제 감정의 노예이며 감정을 다스릴 기반이 없다.' ('마음의 혁신' 중에서)

그러니까 그때, 나는 생각을 바로잡은게 아니었다. 
그러니 감정이 해결이 안되지.

파괴적 감정이 들면 그것을 부정하거나 억압하려 해서는 안된다. 올바른 행동 노선은 파괴적 감정을 다른 선한 감정으로 대치하는 것이다. ('마음의 혁신' 중에서)


생각의 바람직한 변화는 이제야 막 시작했다..



그러나 감정 문제는 다른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이미 생성된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것인가?'
물론 이 문제는 앞에서 말한 내면의 문제보다 중요도는 (매우) 떨어진다.

하지만 '이성교제에서 감정 다루기' 에서 이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인생의 러닝 메이트에게 자신의 상태를 보고하고, 같이 고민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건 어떻게 하는 거지?????



역시 지금은 이성교제에 적합한 시기가 아닌게 분명하다.

by 소금 | 2009/11/03 16:47 | 지나가는 생각 적기 | 트랙백(1) | 덧글(0)

갓난 아기

이제부터 시작!

by 소금 | 2009/10/21 15:58 | 성경보며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0)

별명

외국인들을 위해 지어보려 했는데
힘드네

원래 두 후보가 있었어
Helky
Han-gang
근데 이미 늦은 것 같아

그럼 논란이 많은 내 이름을 볼까?
HyunKyung -> 현재 사용중.
HyeonGyeong -> 표준 표기법. 가장 그럴듯한 발음. 그러나.. 너무 긴거 아냐?

나는 내 이름을 좋아해
하지만 외국인들이 내 이름 발음하는거 들으면 좀 마음이 그래

어쨌든 주절주절 끗!

by 소금 | 2009/09/15 17:04 | 지나가는 생각 적기 | 트랙백 | 덧글(0)

in Augsburg, Deutschland

독일에 또 왔습니다.
이젠 사진을 예전처럼 열심히 찍고, 열심히 올리지는 않습니다.
왼쪽에 뜨는 작은 사진들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고, 아주 약간의 설명도 보실 수 있습니다.


by 소금 | 2009/07/26 07:52 | 지나가는 생각 적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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